1695(숙종 21)∼1757(영조 33). 조선 후기의
문신·학자로 자는 방언(邦彦), 호는 죽오(竹塢). 아버지는 경(暻)이며, 어머니는 월성 이씨로 전의 딸이다. 1726년(영조 2) 식년문과에
급제해 성균관학유(成均館學諭)로 기용되었다. 1728년 이인좌의 난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정규양을 의병장으로 삼고 반도 소탕에 가담했다.
뒤에 성균관학정과 사헌부감찰과 예조의 좌랑과 정랑을 지내고, 1734년 모친상을 당하자 사직하고 향리로 내려온 뒤 다시 벼슬에 나가지 않고
학문연구와 후진교육으로 여생을 보냈다. 저서로 《죽오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