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9(영조 35)∼? 조선 후기의 천문관(天文官)으로 자는
현지(顯之). 1783년(정조 7)에 음양과(陰陽科)에 등과한 뒤 관상감관(觀象監官)을 거쳐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에 이르기까지 천문분야의
중요한 직책을 맡았다. 그의 업적으로는 1795년(정조 19)에 당시의 관상감관인 서호수와 함께 《국조역상고 國朝曆象考》를 편찬했고,
1818년(순조 18)에는 단독으로 《서운관지 書雲觀志》를 편찬한 것을 들 수 있다.
이 두 책은 당시의 천문학과 그에 관련된
제도·기술 등을 포괄적으로 서술한 것으로, 한국의 천문학사 연구를 위해 가장 중요한 자료에 속하는 것으로 꼽히고 있으며, 이 책들을 편집한 그는
한국 천문학사상 귀중한 업적을 남긴 수준 높은 천문학자였음을 알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