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성씨인물가문을 빛낸 선조(성식)
가문을 빛낸 선조(성식)

 

성식(成軾)
1542(중종 37)∼1600(선조 33).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자는 경보(敬甫)이고, 부친은 진주판관 수국(壽國)이며 어머니는 정지영의 딸이다. 1564년(명종 19) 생원이 되고, 1577년(선조 10) 알성문과에 을과로 급제해 승문원권지가 되었다. 이어 검열·주서·봉교·감찰을 거쳐, 예조·병조의 좌랑을 지냈고 성절사(聖節使)의 서장관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삼도해운판관(三道海運判官)·지평·정언, 병조·호조의 정랑을 거쳐 황해도 암행어사로 나가 배천군에 오랫동안 쌓여 있던 원통한 소송을 해결함으로써 가뭄에 비가 내렸다는 일화를 남겼다. 다시 예조정랑·고산도찰방(高山道察訪)·직강·사예를 거쳐, 한성부서윤·수원부사·청주목사·춘천부사·덕원부사·종부시정·사섬시정 등을 지냈다. 1600년 전라도추고경차관(全羅道推考敬差官)으로 나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다가 은진에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