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성씨인물가문을 빛낸 선조(성람)
가문을 빛낸 선조(성람)

 

성람(成람)
1556(명종 11)∼1620(광해군 12). 조선 중기의 문신·학자로 초명은 협(浹), 자는 사열(士悅), 호는 청죽(聽竹). 감사 세평(世平)의 아들이다. 일찍부터 성리학에 뜻을 두어 형 호(浩)와 함께 남언경에게 수업하여 학문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율곡 이이·성혼(成渾)을 사사하였다.

과거에 뜻을 두지 않고 성리학연구에 몰두하였고 의학에도 밝아 많은 사람들의 질병을 치료했다. 구언령(求言令)이 있을 때마다 수천언으로 진소했으며, 임진왜란 후에는 처가인 상주에 거처하면서 조익·정경세·이준 등과 교유했다. 벼슬은 효릉참봉(孝陵參奉)에 임명된 이래 장원·별좌·공조좌랑·무주현감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