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성씨인물가문의 근현대인물(성세영)
가문의 근현대인물(성세영)
성세영(成世英)
1885(고종 22)∼1955. 독립운동가로 대종교 중진의 한 사람. 호는 나옹(裸翁)이고, 경상북도 성주 출신.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곧 상경해 대종교에 입교한 뒤 고향에 성선시교당(星善施敎堂)과 월선시교당(月善施敎堂)을 세워 포교에 힘썼다. 1919년 3·1운동 때 대대적인 만세운동을 벌였으나 고향을 떠나 쫓기는 몸이 되었다. 

1945년 만주로부터 환국한 총본사(總本司)와 연락해 또다시 고향에 고선시교당(高善施敎堂)을 위시해 13개 교당을 세워 포교에 힘쓰던 중 6·25 사변을 맞았다. 휴전 뒤 고향에 다시 성주지사를 세웠고, 고선·자선·산선·문선 등 여러 교당을 부활시켰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하여 교단에서는 정교(正敎)와 동시에 대형호(大兄號)를 수여하였으며, 성주지사 전무(典務)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