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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성봉수 [2018-01-25 15: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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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세, 詩人 성봉수입니다.

 

 지난 6년간 혈액투석의 병중의 고통에 계시던 어머니의 허리춤을 잡고 모시며 함께 하던 세월이,

 작년 11월에 황망한 운명으로 이별을 맞았습니다.

 

 어머니의 빈 자리에서 느끼는 공허함과 가슴 아픈 그리움이 견딜 수 없어 며칠간 무작정 길을 나섰다 돌아왔습니다.

 

 노정에, 고등학교 2학년 때에 홀로 다녀왔던 시조공의 묘소를 30여 년 만에 다시 찾아뵈었습니다.

 

 "대지면 맥산 공원에 정차하느냐?"

 시내버스에 오르며 기사님께 여쭌 말을 귀담아듣고, 하차하면서부터 시조공 묘소까지 동행하며 안내해주신 "25세 어르신께" 감사드립니다.

 인근에 사신다고 하셨는데, 함자를 챙겨 적어두지 못했습니다. 약봉지를 들으셨던 거로 보아 병원에 다녀오시던 길이었던 모양인데요, 건강은 나아지셨는지 걱정스럽습니다.

 

 거듭, 감사의 말씀 올리고

 문중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고 다복하시길 빕니다.



 


성원철 2018-01-27 07:02:39
매서운 한파에 춥지는 않으셨는지요? 어머니의 빈 자리라는 단어가
무섭고 슬프네요 저도 어제 48년생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을 하셔서...
이글을 보니 저도 곧 가고 싶어 짐니다 어머니가 퇴원하시면 한번 모시고 가야 겠습니다
문중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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